
저녁을 먹은 뒤에 배탈이 났습니다.
점심때는 라면에 계란 넣어서 먹고
저녁 먹기 전에는 어제 새로 사온 초코우유를 오늘 뜯어서 바로 먹었구요.
저녁때는 냉동실에 꽁꽁 얼려져있던 명태알을 팔팔 끓여서 먹었습니다.
오늘 먹은건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배탈이 날정도로 상할 수 있는 음식은 안먹었던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여름도 끝나가는데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습니다 ;ㅁ;
김치찌개 하려고 사온 보쌈용 삼겹살을 조금 쓰고
몇덩어리가 남게되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다가 보쌈을 만들어먹게되었습니다.
보쌈을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잘 못사먹게 되더라구요 너무 비싸서...
그래서 보쌈은 집에서 만들어먹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김치속으로 들어가는 무채를 만드는 내공이 부족하다는거지요.. -_-;
빨갛고, 걸쭉한 양념 무채 꼭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고싶습니다 ㅠㅠ
암튼 각설하고 보쌈 만드는 방법부터 살펴봅시다.
우선 보쌈을 냄비에 들어갈정도로만 큼지막한 덩어리로 잘라서 넣습니다.
지금 보시는 보쌈용 삼겹살 고기가 대략적으로 1.5근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보쌈 만들기에는 맥주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맥주의 알콜성분이 비린내를 제거해주고, 보리의 쌉싸름한 맛이 보쌈을 더 감칠맛나게 해줍니다.
된장도 필요하죠. 보쌈의 간과 맛은 거의 된장에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파도 역시 향신료 역할을 하는건데요. 몇 단 썰어서 넣어주시면 음식 향이 깔끔해집니다.
양파도 넣어주시구요.
향신료의 대표주자인 후추가루도 넣어주세요.
원래 마늘을 알갱이 통째로 넣어주시면 되는데, 통마늘이 없어서 그냥 다진마늘 썼습니다 ㅎㅎ
커피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보쌈의 색을 맛깔스러운 짙은 갈색으로 만들어주고,
돼지고기의 비린내고 없애줍니다.
이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파와 양파를 적당히 큼지막하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냄비 속에 담아주세요.
요렇게 그냥 얹어주심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쉬어가는 맥주타임?? NoNo!!
이제 맥주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들이 붓고,
맥주가 바닥날때까지 다 부어주세요.
생고기 틈 사이를 기포가 막 올라와서, 처음엔 보기 좋지 않지만,
이렇게 해서 끓이면 맛이 더 풍부하고 깔끔해진답니다.
커피도 두숟가락 넣어주세요.
된장도 두숟가락 넣어주세요.
다진마늘도 두숟가락 넣어주시고,
나머지는 이제 물만 채우면 됩니다.
물을 고기도 잠기고, 야채도 잠길 최소한만큼만 부어주세요.
너무 많이 부어두면 나중에 쫄일때 오래걸립니다.
이제 된장이랑 다진마늘, 커피를 적당히 저어서 섞어주세요.
그래야 끓을때 더 빨리 잘 섞여서 보쌈에 들어가겠죠.
깜빡했었는데
후추도 조금 넣어주세요.
이 상태로 센불에 끓여주세요.
20분 이상 끓이면 국물 색깔이 이렇게 갈색(or 황토색)이 됩니다.
그럼 이제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뚜껑을 닫는 이유는, 고기가 부드럽게 풀어지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뚜껑을 열고 끓이면 아무리 많이 끓여도 고기가 뻑뻑합니다.
뚜껑닫고 국물이 졸아들때까지 끓여주세요.
다만, 주의해야할점은 국물이 걸쭉하기때문에,
고기가 냄비에 눌러붙어서 타지 않게 잘 뒤집어주셔야한다는겁니다.
뒤집어주셔야 양념도 고기 전체적으로 잘 흡수됩니다.
이게 다 끓여서 졸여진 사진입니다.
대략 한시간정도 끓인거에요.
먹음직 스럽지 않습니까?
이제 자를 차례만 남았는데요.
개수대에서 찬물로 살짝 씻어줍니다.
씻어주는 이유는,
고기에 붙어있는 잡다한 양념 제거,
돼지껍질이 부서지는걸 방지
하기 위해서입니다.
돼지껍질은 너무 많이 끓여놓으면 잘 부스러지기때문이에요.
찬물에 잘 씻어주시고,
요렇게 원하시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0.8cm ~ 1.0cm 정도가 제일 먹음직스럽더군요 ㅎㅎ
이제 새우젓양념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이건 처음 시도해본거라 좀 긴장되더군요 ㅎㅎ
새우젓의 그 엄청나게 짠맛을 어떻게 없앨까가 많이 고민됐습니다.
새우젓 한숟가락을 준비하고,
일단 설탕을 넣었습니다.
설탕은 모두 입맛이 틀리시겠지만,
저는 1/4 숟가락 넣은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달더군요.
새우젓 한숟가락
다진 마늘 1/4숟가락
통깨 1/2숟가락을 준비합니다.
일단 새우젓 한숟가락을 칼로 조금만 다져주세요.
다져줘야 나중에 보쌈을 찍어먹을때 그냥 찍기만 해도 새우 덩어리가 고기에 붙어서 올라간답니다.
마늘 다진거를 1/4 숟가락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설탕도 1/4 숟가락만 넣어주세요.
통깨도 조금 넣어주시구요.
고추가루는 1/4 숟가락보다 약간 안되게 넣어주세요.
물 한숟가락 넣어주시고 잘 저어주시면 새우젓양념 완성입니다.
약간 붉으스름한게 맛있어보이죠??ㅎㅎ
이제 먹는 장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디카 조명 설정을 잘못해서 다시 찍어봤어요 ㅎㅎ
이제야 잘 나오는군요 ㅎㅎ
우선 보쌈을 새우젓양념에 살짝 찍고서,
양념 묻혀서 반짝거리는게 보이시나요?
그리고 깻잎에 고추와 함께 넣어서 쌉니다.
그리고 입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ㅎㅎ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그릇에 잘 세팅해주시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ㅎㅎ
이거 먹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밥위에 얹고 새우젓도 얹어서 한입~!
이번에는 김치와 함께 한입~!
순식간에 밥 한그릇 다 먹었습니다.
보쌈 해먹는건 맛있고 재밌고 좋지만,
설거지하는게 힘드네요 ㅠㅠ
냄비에 기름이랑 양념 찌꺼기들이 많아서 -_-;;
그래도 뭐.. 가끔해먹으면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어렵지 않고 싸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는 형님 생일파티에 갔었습니다.
거기 자리에 있던 분들이 모두 형님들이고,
저와 제 친구 둘만이 제일 막내였네요.
뭐 분위기를 띄우려면 막내들이 해야하는거지요.
분위기 띄울만큼 활발한 성격이 아닌데,
분위기 띄우려니까 적응 안되더군요.
학교 내에선 큰형님 대우 받을만큼
나이도 적지 않게 먹었는데, 참 난처했습니다.
학생신분일때는 학교 내에서만 생각하고 생활을 해도 되지만,
사회에 나가면 더 많은 관점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대처해야하는것 같습니다.
자리가 자리이다 보니, 술을 마셔도 취하지가 않았습니다.
집에 오니 이제 긴장이 풀리는군요.
오랜만에 좋은 경험한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부로 텍스트큐브를 처음 사용하게 되는 케이입니다.
첫글은 망군에게 받은 바톤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망군이 애니메이션이란 주제를 건내줬군요.
애니메이션에 대해 정보전달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1. 최근에 생각하는 『애니메이션』
요즘 나오는 애니들은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일단 제 짧막한 생각을 얘기해보자면, 화질, 펜터치가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예전에는 LD 혹은 비디오테이프에서 rip을 떠서 동영상 파일로 인코딩을 해놓은것들이 공유되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고, 작화도 아날로그적이라 그리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대부분이 디지털기기로 작품을 만들고, HDTV와 같은 고해상도 매체를 통해서 방송되기때문에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깔끔해졌습니다.
근데 저에게는 이런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있는것 같아요. 화질은 좋지 않아도... 아날로그로 모든 작화를 다 해서 깔끔하지 않아도.. 예전 작품들이 더욱 정성이 들어간것처럼 느껴집니다. 출시된지 대략 20여년이 지난 작품들이 지금 다시 돌려봐도 너무나 감동적이고 좋습니다. 제작자들의 정성어린 마음이 느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루믹월드 시리즈 중에 하나인, '인어의 숲'
아직도 타카하시 루미코의 광팬입니다 (루미코가 만든 OVA들을 좋아함.. 란마는 별로 안좋아함)
제 바램은 이런 아날로그적인 작품들이 또 다시 나와줬으면 하는겁니다.
2. 이런 『애니메이션』에는 감동
사람의 심리묘사를 굉장히 잘한 애니메이션들이 있습니다.
그런 작품이 굉장히 많지만 대략적으로 간추려서 "전영소녀", "무한의 리바이어스"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영소녀
전영소녀라는 작품은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같은 반에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고백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실연당하고 가슴앓이하다가, 마음씨 착한 사람들 중에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비디오걸이 등장하면서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 사이의 사랑에 대한 묘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심리적인 상태를 정말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묘사를 이용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사춘기 정서로 돌아가게끔, 혹은 사랑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달래주게끔 하고 있습니다. 다른 순정만화들도 좋은 작품 많겠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첫사랑에 대한 수줍은 가슴앓이에 대해 정말 잘 묘사해서 보여줍니다.
다음은 무한의 리바이어스인데, 고립된 공간에서 생기는 작은 사회에 대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주함선에 고립된 청소년들이 작은 사회를 만들고 패를 가르고, 이런 저런 마찰이 일어납니다.
그런 마찰이 생기는 과정에서 각각 개인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영화로 쉽게 말씀드리자면, "미스트(Mist)"에서 공포감이 조성된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 의지할 종교, 신념들이 다르기때문에,패가 갈리고 서로 피를 흘리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무한의 리바이어스에서도 인간이 극한 상황에 다다르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건 한 작품속에 한한 얘기가 아니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이기도 한겁니다.
이런 심리 묘사가 있어서 작품에 몰입하게 되고,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3. 『애니메이션』의 역사
아.. 이것에 대한 답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80년대부터 시작하는건데요. 그 이전에 만들어졌던 작품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역사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감명깊게 본 좋아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영소녀
이미지출처 : www.ani-land.co.kr
짝사랑하는 여자아이가 자기 친구에게 실연당했다고 하자, 자기가 실연당한거보다 그 여자아이가 가슴아파할것을 더 슬퍼하는 주인공. 그런 착한 마음씨로 인해 실연당한 주인공을 위로해주러 비디오걸이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사랑에 대한 삼각관계가 형성되는 내용인데 참 가슴 두근거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심리묘사가 굉장해요.
더파이팅
이미지출처 : www.risingfun.net
남자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스포츠, 바로 복싱입니다. 남을 한번도 때려본적이 없는 왕따 당하던
주인공이 복싱의 매력을 느끼고 진실된 강함을 찾고자 한다는 내용인데요. 천재가 아닌
노력가의 성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근성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시청하면서 제 피도 함께 끓어올라서, 허공에 펀치 연습을 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루믹월드 시리즈
이미지출처 : kids.daum.net
루믹월드 ova(OVA는 단편 작품을 말함)는 5가지가 있다.
(인어의 숲, 인어의 상처, 초녀, 웃는 표적, 1파운드의 복음)
단편작품들이 짧고 강렬해서 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는 필자로서 5개 5색의 작품들을 선보여준 타카하시 루미코에게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각각 작품마다 교훈도 있고, 유머러스한 센스도 돋보였구요.
기분전환겸 가끔 보면 볼때마다 재미를 주는 작품들입니다.
블랙잭
이미지출처 : kilmo.egloos.com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보여주는 의학 만화의 원조, 블랙잭입니다.
온몸에 바늘자국 투성이에, 머리도 반은 흰색, 반은 검은색인 괴상하게 생긴 주인공, 그는 무면허 의사입니다. 그러나 실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천재 의사입니다. 사연 있는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려 세상 어디든 찾아가는데, 그러면서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많이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아는 상황에선 어떤 마음을 갖게되는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의학이라는 필자와 동떨어진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여줘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5. 이런『애니메이션』은 싫어!
제가 너무 일본 애니메이션에 적응 되어서 그런지, 서양 애니메이션을 보면 너무 거부감이 듭니다.
서양 2d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캐릭터들이 개성있게 생겼는데, 미소년, 혹은 풍자적으로 작화된 일본 캐릭터들만 보다가, 서양 캐릭터들을 보면, 괴상하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서양애니메이션이 나쁘단 소리는 아닙니다. 이건 충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6. 세계에 『애니메이션』이 없었다면...
첫째로는, 일본 경제 발전이 많이 더져졌을겁니다. 일본에는 애니메이션 오타쿠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들은 자기 좋아하는 작품에 투자하는것을 아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애니메이션 DVD 초회 한정판이 발매된다고 하면, 하루 이틀정도는 밤새 기다리면서 줄서 있다가 그 DVD를 삽니다. 그리고 중고장터에서 굉장히 희귀한 값어치 있는 DVD들이 나오면 원가가 5만원정도인 작품도 20만원 30만원 크게는 50만원 이상에 팔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돈이 사회에서 많이 순환하게 되면서, 경제발전에도 한몫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없었다면, 돈의 순환이 조금 덜 이루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둘째로는, 전세계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줬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청소년들이 "블리치", "원피스", "나루토" 등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나루토 두건도 하고 다니고, 팔목에 나루토 팔찌도 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러면서 그 작품세계에 자신을 동화시키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줬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꿈을 심어주게 된것이지요. 애니메이션이 없었다면,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가 적어져서, 상대적으로 나쁜쪽으로 관심이 많이 쏠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쁜쪽?? =_=ㅋ)
7. 요즘 보는 『애니메이션』
이미지출처 : japan4u.tistory.com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작품입니다.
매주 일요일 밤에 방영되서, 필자가 일요일마다 챙겨보는 작품인데요.
현대 과학에선 존재하지 않지만, 연금술이라고 하는게 참 흥미롭습니다.
현대 과학의 용어를 따라 설명해보자면, 물리학에서 질량 보존의 법칙을
마술과 같은 신비한 힘과 더불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 먹은 상태에서 보는데도, 거부감도 들지 않고 마음 편히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8. 다음에 넘겨줄 6명(『』정하고...)
텍스트 큐브를 처음 시작한 관계로.. 이웃이 망군밖에 없군요 (....)
망군 『알바생』에 대해 얘기 해 주세요.
무한 바톤인가? =_=ㅋㅋ